목자칼럼

5부 인간론 / 18장. 영혼과 몸(4)

관리자 등록일 : 2026. 10. 27.

7. 사람이면 다 사람인가 사람다워야 사람이지 영혼을 가진 인간이 어떤 존재인지를 연구하는 것은 어렵고 당혹스러운 수수께끼와 같다고 한다. 성서는 하나님의 피조물로서 인간 영혼은 언제나 몸과 결합하고 있고, 양자의 통일성은 말씀이 육신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신비 안에서 계시된다고 말한다. 즉 참 하나님일 뿐만 아니라 참 인간이신 그리스도가 인간 됨의 의미를 푸는 열쇠가 된다는 것이다. 신앙의 유무를 떠나 인간은 누구나 육체와 영혼의 통합체이다. 그런데 인류는 몸과 영혼이 통합보다는 서로 갈등을 일으킨다고 여긴다. 왜냐하면 영혼의 교만에 압도되는 몸, 몸의 관능성에 헤어 나오지 못하는 영혼이 일상에서 우리가 경험하는 모습이기 때문이다. 이런 영혼과 몸의 부조화로 인해 인간은 인간답게 살지 못한다고 본다. 그래서 “사람이 모두 인간인 것은 아니다. 인간 존재란 역사 속에서 인간다운 삶의 성취를 통해 비로소 생성될 수 있을 것이다”라는 지적이 나왔다. 이런 몸과 영혼의 괴리로 인한 참 인간됨으로부터의 소는 창세기에 나온 낙원에서 추방된 결과로 인한 비극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태초에 인간을 영육통합체로 만드신 창조주 하나님은 말씀이 육신으로 오신 성육신을 통해 참 인감됨에 대해 가르쳐 주셨다. 그리고 부활을 통해 주님이 보내주신 성령님과 인간의 영혼이 관계되어 몸을 성전으로 삼으셨다. 영과 몸의 부조화 속에 살던 우리에게 하나님은 찾아오셨고, 지금까지 익숙한 삶의 질서와 가능성을 넘어 영과 육이 조화가 되는 삶의 가능성이 열렸다. 이것이 성육신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그분의 말씀을 따라 세상에서 살아갈때 누릴 수 있는 은혜의 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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